누이가 섬에 뿌리내린 지 10년이 넘었어도 한번 찾아보러 선뜻 길을 나서지 못하는 아우야. 일 때문에, 사람 때문에 혹은 시간이 없다고 늘 핑계만 댈 뿐 제 몸 하나 훌훌 털지 못하는 답답한 인사야. 나 같은 맹문이가 심봉사 눈 뜨듯 세상 이치를 알아차리게 된 건 자연의 큰 섭리를 통해서였단다. 그 시작은 우습게도 도시의 가까운 산으로 아줌마들끼리 운동 삼아 나선 것이었어. 애들이 쓰던 책가방에 찰밥과 나물 무침을 잔뜩 담아 짊어지고 개울가에서 배 터지게 나누어 먹고 종일 수다 떨다 돌아오기를 여러 번, 어느 날은 용기를 내서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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