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에 밀려 있던 제14호 태풍 '덴빈'이 30일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강풍과 호우로 호남·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두 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덴빈'이 30일 밤 강원도를 지나 동해로 빠져나간 후 31일 오전 소멸된다고 전했다.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가는 동안 강풍으로 인명 피해가 이어졌다. 30일 오전 11시쯤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업단지 동남중공업에서 대형 철문이 넘어져 선박 도색작업을 하던 장모(여·52)씨가 깔려 숨졌다. 장씨 동료 김모(여·50)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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