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보〉(101~113)=프로바둑에서 시간은 '총알'이다. 이세돌 같은 기사가 막판 시간이 넉넉해도 빨리 두는 것은 초읽기에 몰린 상대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기 위해서다. 하지만 시간이 많은 쪽이 오히려 덫에 걸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내 시간이 흘러가는 동안 상대도 생각하는 데다, 시간에 쫓기는 쪽이 더 집중할 수밖에 없는 역설이 성립하기 때문. 강동윤이 83수째까지 주어진 3시간을 다 쓴 이면엔 이런 계산과 자신감이 숨어 있다. 오히려 1시간 20분이나 남은 리캉의 표정이 더 상기됐다. 101은 쫓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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