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대학 동창들이 모였다. 근 30년 세월이 물처럼 흘렀건만 모습은 다들 그대로다. 수십 년 묵은 얘기들이 오간다. 요즘 '결혼 풍속도' 얘기도 빠지지 않는다. 가만히 듣다 뿔만 가지고 장가가는 사슴벌레가 떠올라 혼자 빙그레 웃는다.
무더운 여름 밤, 숲 속 나무껍질에선 시큼하고 달착지근한 나뭇진이 흘러나온다. '나뭇진 옹달샘'엔 밤벌레들이 모여 나뭇진 만찬을 즐긴다. 육중한 사슴벌레도 끼어 있다. 카리스마 철철 넘치는 '뿔(큰턱)'이 달린 걸 보니 수컷이다. 그때 다른 사슴벌레도 나뭇진을 먹으러 요란하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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