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보〉(91~105)=아무리 곤경에 처해도 한 차례 '인생 역전'의 기회는 온다고 한다. 고작 30분짜리 아마추어 속기 바둑이니 기회는 더욱 확실히 존재한다. 하지만 역전의 찬스가 찾아온다는 것과 그 기회를 살린다는 것은 동의어가 아니다. 신기루처럼 다가온 반전 기회를 놓치고 땅을 치는 경우는 얼마나 많은가. 열세에 허덕이던 백이 흑진에 던져넣은 △가 마지막 드라마의 출발점이었다. 흑이 91로 96에 두어 한 번 더 참았으면 별일 없었을 것이다. 94에 이르자 백의 형태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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