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스포츠이벤트인 슈퍼볼이 정전으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제47회 슈퍼볼이 열린 4일 오전(한국시간) 뉴올리언스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 볼티모어가 28-6으로 넉넉한 리드를 잡고 있던 3쿼터 초반 갑작스레 경기장 조명이 꺼졌다. 3쿼터가 시작한 지 1분38초만이었다. 열기로 가득했던 경기장은 순식간에 암흑으로 변했다. 불과 10여분 전 비욘세의 하프타임 공연과 흡사한 분위기였다. 멍하니 대기하던 선수들은 때 아닌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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